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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추다르크 ...<추미애의 변신>을 읽어보시면 명쾌해집니다
운영자 2010-01-15 10:30:25 11149 / 161


[사설/칼럼] [김상식의 세상 속으로]
추미애의 변신


[부산일보] 김상식 논설위원


#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민주당 추미애 의원의 별칭은 추다르크다. 지난 1997년 대선때 추 의원이 고향인 대구에서 이끌었던 DJ유세팀의 이름이 '잔다르크 유세단'이었다. 당시 대구에서 DJ 지지유세를 하려면 잔다르크같은 용기가 필요했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이후 추 의원은 민주당이 위기에 처할때마다 선봉에 섰고, 언론에선 그를 '추다르크'라 불렀다.

17대 총선을 코 앞에 둔 2004년 4월3일, 민주당 선대위원장이었던 추 의원은 광주를 방문한다. 그는 "아버지를 위해 인당수에 뛰어든 심청의 심정으로 당을 위해 몸을 내던지겠다"며 삼보일배를 시작했다. 금남로~망월동 5·18 묘지를 잇는 15㎞에 달하는 거리였다. 3일간의 행군동안 무릎에 피가 나고 허리통증과 심한 탈진증세로 몇번이나 쓰러졌지만 그는 끝까지 강행했다. 처음에는 '정치쇼'라며 냉소적이었던 시민들의 반응이 달라졌다.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박수를 치고 '추미애'를 연호했다. "힘내라"며 약 봉지를 건네주는 사람도 있었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의 삼보일배는 탄핵정국에서 벼랑 끝으로 내몰렸던 민주당 후보들이 텃밭에서나마 약진할 수 있었던 기폭제가 됐다.


"정치인은 트랜스포머…변화 주도해야"
얽히고 설킨 세종시 해법도 찾았으면



# 지난해 6월30일 국회 환노위원장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환노위가 위원장 개인의 상임위냐"고 쏘아붙였다. 비정규직법 개정안을 끝내 상정하지 않은 추 위원장에게 따진 것. 그러면서 "실업대란이 일어나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얼굴을 붉혔다. 이에 추 위원장은 "정치적 쇼를 하러 왔느냐"며 "해고에 대한 책임은 정부·여당에 있다"고 맞받아쳤다. 안 원내대표는 "도대체 말이 안 통하는 사람"이라며 얼굴을 돌렸다. 두 사람의 날카로운 설전은 그날 밤 9시 TV뉴스를 통해 안방으로 전달됐다.

정부·여당에서 엄포를 놓았던 실업대란은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일어나지 않고 있다. 온갖 비난과 공격에도 비정규직보호법을 온 몸으로 지켜냈지만 그에게 돌아온 것은 깊은 상처뿐이었다. 수많은 불면의 시간을 보냈고 숨죽여 울음을 삼킨 적도 한두번이 아니었다. 환노위는 불량상임위의 대명사로 꼬리표가 붙었다. 그에겐 명예롭지 못한 별명도 붙어졌다. 독불장군, 추설공주, 추고집…. 자신에 대한 비난이 거셀때마다 가수 인순이의 노래 '거위의 꿈'을 마음속으로 불렀다고 한다.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그는 젊은이들에게 꿈을 만들어주고 그 꿈이 현실이 되게 도와주는게 바로 정치라고 믿는다.

# 지난달 30일 추 의원은 또한번 '사고'를 쳤다. 이번엔 친정을 배신한 대형사고였다. 그 때문에 민주당은 새해들어와서도 시끄럽다. 해당행위를 했다며 추 의원에 대한 징계절차에 들어갔기 때문. 당론과 반대로 자신의 노동관계법 중재안을 한나라당 의원들과 함께 통과시킨게 그 죄목이다. 당 일각에선 출당론까지 나온다. 4대강 예산 대치 와중에서 '적'과 내통했으니 배신감을 느꼈을만도 하다. 확고한 우군이었던 민노총의 분노는 더했다. 임성규 위원장은 총파업 결의를 하면서 "비정규직법 사수로 추다르크라 칭송받던 추 의원이 돌연 '추명박'으로 이름을 바꿔 MB같은 짓을 했다"고 비난했다.

마음고생은 심하지만 그의 소신은 확고하다.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하고 욕을 먹을지라도 바꿔야 되는 것이라면 반드시 바꾸는 것이 정치인의 자세다." 추 의원은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지금 사회는 새로운 틀을 형성해야하는 변형의 시대다. 정치인은 그 뒤를 쫓아가면 실패한다. 한 단계 앞을 내다봐야 한다." 그러면서 "정치인들은 트랜스포머, 즉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추다르크에서 추설공주로, 또 추명박으로 변신한 이유다. 희생과 소신, 그리고 변혁으로의 끊임없는 추구다. 여여, 여야 정치권 모두가 사활을 걸고 있는 세종시 문제 해법의 실타래도 '추미애식 변신'에서 찾아 풀어갈수 있지 않을까. kisas@busan.com



부산일보 | 27면 | 입력시간: 2010-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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